낯선 목적지를 운전해 갈 때,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또 이런 저런 일로 속 시끄러운 때나, 혹 분주히 일과를 보내는 중에도 문득 ‘내가 잘 살아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위로가 되어 준 글 한 토막이 있어 소개합니다.
“사람이 비겁해지는 까닭은 무엇인가?
신념이란 게 없기 때문이다.
야심적인 인간이 되는 까닭이 무엇인가?
속의 보챔이 심하기 때문이다.
신념이란 걸 귀하게 여길 줄 알고, 보챔이 멈춘 사람을 신앙인이라 한다.
신앙인은 비굴한 인간처럼 사리를 취함도 없고,
야심적인 인간처럼 사욕을 취함도 없다.
때문에 세상 끝 날까지 비겁한 자들에게도 비난을 듣고,
야심꾼들에게도 욕을 먹으니
입을 열기도 하고, 다물기도 하면서,
고요히 자기의 소신대로 살다갈 뿐이다.” (곽노순, “그대 삶의 먼동이 트는 날” 中)

누가 그러데요. 차라리 예수 몰랐으면 편했을 것이라고, 세상 편한 것과 예수 안에서 감당해야 하는 아픔과 바꾸지 않겠다면서도 그럴 때가 있는 거죠. 여러분의 앞 길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