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천사 미하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세 가지 질문입니다. 미하일은 답을 찾기 위해 인간 세상에 머무르는데, 미하일과 시몬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주목하게 되는 것은 시몬의 부인, 마트료나의 변화입니다. 초창기 그녀는 궁색한 생활형편에 신경질적이고 불만이 많던 사람이었는데 점점 신의 섭리를 따라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가 톨스토이가 그의 아내의 모습을 마트료나에 투영했다고 합니다. 톨스토이는 이상주의자였고, 부인 소피아는 현실주의자여서 그들이 부부로 사는 동안 충돌이 잦았다고 합니다. 말년에 톨스토이가 모든 재산을 버리고 농부가 되자고 아내에게 제안하면서 갈등은 절정에 이르고, 톨스토이가 쓸쓸히 집을 나오기도 하는 우여곡절도 전해집니다. 사실 아내 소피아의 입장도 이해되는 게, 그녀가 유모 없이 13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남편의 원고를 교정해주는 일을 성실히 감당했다고 합니다.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갈등을 몸으로 겪어낸 톨스토이가 신앙인의 눈으로 인생을 고민하며 이상과 현실 틈에서 찾아가는 답이 궁금한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